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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ula 1 · 2021–현재

베르스타펜 시대

오렌지 군단의 시대, 새로운 왕이 등극하다

2021년 아부다비의 마지막 랩은 F1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막스 베르스타펜이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며 챔피언이 되었고, 8년간의 메르세데스 독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 1997년생, 당시 24세의 네덜란드인은 이전과는 다른 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2022년, 새로운 그라운드 이펙트 규정이 도입됐고 레드불 RB18는 이 새 기술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했다. 15승을 거둔 베르스타펜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3년은 F1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단일 시즌으로 평가된다. 22개 레이스 중 19승, 승률 86.35% — 알베르토 아스카리가 1952년 세운 75%의 기록을 71년 만에 경신했다. 베르스타펜은 620점 중 575점을 획득했고, 전체 랩의 75.7%(922랩)를 선두로 달렸다. 5월 마이애미 GP부터 9월 이탈리아 GP까지 10연속 우승은 베텔의 9연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십은 카타르 GP에서 6경기를 남기고 조기 확정됐다.

그러나 2024년, 이야기는 다시 흥미로워졌다. 팀 내 에이드리안 뉴이의 이탈 선언, 크리스티안 호너 CEO를 둘러싼 내부 스캔들로 레드불이 흔들리는 사이, 맥라렌이 시즌 중반부터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가져갔다. 베르스타펜은 9승으로 4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했지만 그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다. 2025년, 에이드리안 뉴이가 아스턴 마틴으로 이적을 마쳤고 2026 새 규정을 앞두고 모든 팀이 새로운 판을 준비하고 있다.

결정적 순간들

2021

아부다비 마지막 랩 — 새 시대의 탄생

해밀턴이 선두를 달리던 최종전, 세이프티카 해제 이후 새 타이어의 베르스타펜이 마지막 랩에서 추월해 챔피언이 됐다. FIA의 처리 절차 논란과 레이스 디렉터 경질로 이어진 이 순간은 메르세데스 왕조의 끝이자 새 시대의 시작이었다.

2023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시즌

22개 레이스 중 19승, 승률 86.35%(아스카리의 1952년 기록 71년 만에 경신). 전체 랩의 75.7% 선두, 5~9월 10연속 우승(베텔의 9연속 갱신), 챔피언십 6경기 조기 확정. 각 지표에서 F1 역사를 새로 썼다.

2024

맥라렌의 역전 — 다자 경쟁의 귀환

시즌 초반 레드불이 앞섰지만 맥라렌이 시즌 중반부터 급격히 성장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가져갔다. 베르스타펜은 4번째 드라이버 타이틀을 지켰지만 팀 내 혼란(뉴이 이탈·호너 스캔들)과 경쟁력 하락이 맞물린 도전적인 시즌이었다.

2024

상파울루 GP — 빗속의 마에스트로

2024년 가장 인상적인 레이스. 폭우 속에서 베르스타펜은 여러 차례 피트스톱과 역전을 거치며 뒤에서 치고 올라와 우승했다. 이 레이스는 장비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역량 하나로 승리를 만들어낸 결정판이었다.

시즌별 챔피언

2021

🇳🇱 막스 베르스타펜

Red Bull Racing

2022

🇳🇱 막스 베르스타펜

Red Bull Racing

2023

🇳🇱 막스 베르스타펜

Red Bull Racing

2024

🇳🇱 막스 베르스타펜

Red Bull Racing

핵심 드라이버

🇳🇱

막스 베르스타펜

4회 챔피언

17세 데뷔, 18세 첫 GP 우승(역대 최연소), 24세 첫 챔피언십. 2023년 86.35% 승률로 F1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단일 시즌을 기록했다. 공격적이고 두려움 없는 레이싱 스타일과 어떤 조건에서도 최대 속도를 끌어내는 능력은 현재 그리드에서 독보적이다.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의 에이스. 날카로운 예선 속도와 감성적인 레이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2022년 챔피언십 도전에서 페라리의 연속된 전략 실수로 타이틀을 놓쳤다. 베르스타펜에게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자질을 가진 드라이버로 꾸준히 평가받는다.

🇬🇧

란도 노리스

2024년 맥라렌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이끈 주역. 베르스타펜과의 수차례 격전에서 날카로운 레이싱을 보여줬다. 2025년,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로 떠난 자리를 채운 메르세데스의 새 에이스와 함께 새로운 다자 경쟁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거시

베르스타펜 시대는 아직 진행 중이다. 4번의 챔피언십으로 이미 역대 최고 드라이버 논쟁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의 나이는 아직 27세(2025년 기준)다. 2026년 모든 팀이 출발선에 나란히 서는 새로운 기술 규정이 도래한다. 에이드리안 뉴이가 아스턴 마틴으로,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로 이동한 지금 F1의 다음 챕터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것이 F1의 현재 진행형 이야기다.